코로나로 인해서 많은 분들이 힘들어합니다. 특히 항공업계는 해외 여객의 90%가 넘게 감소하면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조종사 신규채용이 없어 많은 분들이 힘들어했습니다. 항상 희망적인 이야기를 했지만 오늘은 신규 채용까지는 현실적으로 시간이 더 많이 걸릴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조종사는 90% 고용유지

현직 조종사의 대부분은 고용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특별한 경우(계약직 조종사, 외국인, 정년이 지난 조종사 등)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고용이 유지되었습니다. 그 수치가 90%가 넘습니다. 현직 조종사들이 계속 비행을 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그동안은 정부의 고용유지 지원금을 가지고 버텼고, 현재는 무급휴직과 정상 근무를 번갈라 가면서 비행하는 등 조종사 기량유지와 고용유지를 위해서 항공사와 정부가 노력 중에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코로나 이후에 조종사 부족문제, 조종사 기량, 자격유지는 문제가 없으나 신규채용을 할 필요가 없어집니다. 90% 이상 조종사가 현직에서 기량 유지를 하고 있기 때문에 신규 조종사를 채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채용 대기자도 상당수
항공사 합격 후에도 부기장이 되기까지는 많은 과정이 필요합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서 조종교육을 받고 있던 분들은 대부분 교육이 중단되고 무기한으로 대기 중에 있습니다. 정확한 수치는 없지만 입사 교육이 1~2년 정도 걸리는 것을 생각하면 이런 인력이 상당히 많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코로나가 종료된 후에도 신규 조종사를 하기 보다는 입사 교육 중인 인원들을 빠르게 교육시키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이렇게 되면 본격적인 조종사 채용도 1년 정도 늦어지게 될 것입니다.
해외와 상황이 다르다
현재 뉴스를 보면 미국과 다른 선진국에서는 조종사를 모셔가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해외와 우리나라의 상황은 많이 다릅니다. 일단 항공 선진국인 미국의 경우에는 해외 여객 수요뿐만 아니라 국내 여객 수요도 많습니다. 그래서 코로나 상황에서도 수요가 있기 때문에 신규 조종사 채용이 필수적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국내 여객 수요는 제주도 밖에 없습니다. 나머지 지역은 KTX로 대부분 커버가 되기 때문에 그만큼 신규 인력 채용이 필요 없다는 뜻이죠.
해외는 우리와 다르게 채용과 해고과 자유롭습니다. 대신 직업교육과 실업수당이 잘 정비되어 있죠. 코로나 사태 이후 우리나라와 다르게 수 많은 조종사들이 해고당했습니다. 해고당한 조종사들이 다시 채용되고 있어 표면적으로 조종사의 채용이 많아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우리나라는 90% 이상 에어라인 조종사의 고용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그만큼 신규인력 채용이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코로나 이후 신규 부기장을 채용한 곳은 대한항공이 유일합니다.
공격적인 확장은 하지 않을 듯
LCC 항공사는 현재 생존이 최고의 목표입니다. 코로나가 종식되더라도 과거처럼 공격적인 확장이나 마케팅을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대신 최대한의 수익을 창출하고자 내실을 다지고 철저히 돈이 되는 노선 위주로 편성해서 적자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할 것입니다.
대형 항공사인 아시아나도 인수 합병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인수합병이 완료될 동안 공격적인 확장보다는 내부를 정리하기 위해서 라도 신규 채용이 많지는 않을 것 입니다.
신규 조종사 채용은 언제
신규 조종사 채용은 언제일까요? 당장 내년에도 시작할 수 있지만 본격적인 조종사 채용은 코로나 종식 후 1~2년은 지나야 시작될 것 같습니다. 그만큼 최근에는 에어라인 조종사 되기가 쉽지 않습니다.
현재 조종사의 꿈을 가지신 분들 중 조종을 하고 있지 않으시면 현실적으로 1~2년 이상은 더 기다리실 각오를 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마치며
장기적으로 보면 항공산업은 계속 커질 것이며 코로나가 종식되면 소비가 늘어날 것입니다. 특히 해외여행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입니다. 저 역시 코로나가 종식되면 제일 먼저 하고 싶은 것이 해외여행입니다.
하지만 여객 수요의 증가가 바로 신규 조종사 채용으로는 가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동안 자격유지, 기량 유지에 최선을 다하고 경제적인 문제도 해결해야 합니다. 신규 조종사 채용까지는 아직도 길이 많이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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