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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과 조종사

아시아나 A380 조종사 120명 자격상실

by 심플스텝 경제독립 2021. 9. 8.

코로나로 인해서 항공사가 쉽지 않다는 것은 모두 알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을 제외한 모든 항공사가 힘든 상황인데요. 이번에 아시아나 A380 조종사 120명이 자격이 상실된 상태라는 충격적인 기사가 나왔습니다.

Asiana_Airlines_Airbus_A380-800

현재까지 상황

코로나 발생 전 아시아나에는 A380 조종사(기장, 부기장, 교관 조종사 포함) 145명이 있었습니다. 이들 중 현재까지 기량을 유지하고 있는 조종사는 24명에 불과하다는 자료가 나왔습니다.

결정적인 이유는 A380의 운항이 적었기 때문입니다. A380은 400명이 넘는 인원을 수송할 수 있는 하늘은 나는 호텔이었습니다. 하지만 유지비가 많이 들고, 정원을 충족시키기 어려워서 가성비가 좋지 않은 항공기였습니다. 그래서 대한항공은 5년 이내에 A380을 모두 운항 종료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로 발생해서 해외 여객수요가 95% 급감해서 A380은 돈 먹는 하마가 되었습니다. 리스비와 주기료는 높은 상황에서 아시아나의 경영부실로 회장이 바뀌는 악재까지 겹쳐 조종사의 기량을 유지하기도 어려운 상황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조종사 자격이 상실되면

조종사가 자격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90일 이내 3회 이착륙을 실시해야 됩니다. 거기에 야간 자격과 1년에 2번 있는 심 테스트도 통과해야 하죠. 실비행이 부족한 조종사들은 시뮬레이터라도 타야 하는데 대한항공에 있는 시뮬레이터는 자사의 조종사들이 운용하기도 빠듯한 실정입니다.

현재 120명의 A380 조종사들은 1년이 넘도록 자격을 상실한 상태입니다. 조종사의 자격이 상실되고 3년이 경과하면 처음 기종 획득을 위한 과정을 다시 겪어야 합니다. 그만큼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고, 조종사들은 고용불안에 시달릴 수밖에 없습니다.

앞으로 상황

아시아나는 대한항공과 합병을 앞두고 있습니다. 대한항공과 인수가 확정될 경우 A380 조종사들의 기종전환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하지만 인수합병을 앞둔 상황에서 모든 조종사들이 고용불안을 느끼고 있는데 자격까지 없는 조종사들의 고용보장은 불확실해 보입니다.

숙련된 조종사들은 항공사뿐만 아니라 나라에도 큰 자산입니다. 군에서는 전투기 조종사를 구출하기 위한 팀이 따로 마련될 정도입니다. 숙련된 조종사 보호를 위해서 정부와 항공사가 모두 노력해야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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