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하산이 펴지는 비행기? Cirrus Airframe Parachutes System

비상상황에서 비행기에 낙하산이 펴지는 상상을 합니다.

이런 상상을 현실로 만든 기술이 있습니다.

바로 Cirrus Airframe Parachutes System 일명 CAPS입니다.

위급한 상황에서 목숨을 살릴 수 있는 CAPS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CAPS에 대해서

CAPS는 Cirrus 사에서 만든 비상시 낙하산으로 안전하게 착륙하는 시스템입니다.

CAPS 개발은 1980년 공중충돌 사건에서 시작됩니다.

1985년 Cirru 공동 창립자와 Alan Klapmeier가 공중충돌을 했습니다.

다행히 Alan은 생존했지만 상대방 항공기는 추락해서 조종사는 사망했습니다.

 

그 후에 Alan은 최악의 상황에서도 착륙할 수 있는 장치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1990년대 드디어 CAPS 장비 개발에 성공해서 자사의 SR모델에 탑재했습니다.

현재까지 성공적으로 운용되면 유일하게 표준 장비로 사용될 만큼 신뢰성이 높은 장비입니다.

CAPS의 작동원리

CAPS는 항공기 상부 기체 안에 보이지 않게 낙하산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 낙하산은 순간적으로 펼칠 수 있는 폭약을 같이 가지고 있습니다.

조종석 상부에는 CAPS를 작동할 수 있는 레버가 있습니다.

평상시에는 안전고리나 안전커버가 있고 비행 시에는 제거합니다.

 

비상상황 시 위 사진처럼 당기면 작동이 됩니다.

당겨지면 낙하산과 연결된 폭약이 폭발하면서 낙하산 펼쳐지게 됩니다.

 

CAPS의 목적은 조종사와 탑승자의 생명을 보호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낙하산으로 안전하게 착륙해도 항공기가 크게 손상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CAPS 실제 사례

CAPS의 작동으로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생명을 구했습니다.

2002년 처음으로 작동되어 조종사를 구했습니다

2021년 9월 기준으로 126회가 작동되어 220명을 구했습니다.

위의 뉴스처럼 해마다 생명을 구하고 있는 장비입니다.

CAPS의 한계

CAPS도 만능은 아닙니다. 비행기 매뉴얼에 CAPS의 한계에 대해서 나와있습니다.

사용하기 위한 고도, 속도의 제한이 있습니다.

이 속도와 고도를 넘어서 작동하면 낙하산이 제대로 펼쳐지지 않거나 안전한 착륙을 보장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빠른 속도로 착륙하 때문에 충격 이후 화재로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마치며

Cirrus는 CAPS로 인해서 안전한 항공기로 평가받고 있으며 2022년에는 표준장비로 인정받았습니다.

CAPS도 100% 안전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항공기에 낙하산을 펼친다는 상상을 현실로 만들려는 노력들이 모여 더 안전한 항공기가 탄생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