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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과 조종사

헬리콥터가 물에 빠지면 생기는 일 Helicopter Ditching

by 심플스텝 경제독립 2022. 7. 20.

헬리콥터가 물에 빠지면 어떻게 될까요? 모든 항공기는 비상상황에서 안전한 곳까지 비행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는 물 위에 착륙하게 되죠. 이런 착륙을 Ditching이라고 하는데요. 헬리콥터가 물에 빠지면 생기는 일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Ditching 수면 착륙 전

항공기가 수면 착륙하기 전까지 조종사는 최대한 안전한 착륙과 탑승자의 비상탈출을 위해 조종합니다. 이때 탑승자들은 구명보트를 물 밖으로 던지고 구명의를 입고 밖으로 탈출합니다. 그 다음 부기장이 탈출하고 마지막까지 기장은 항공기를 조종합니다. 상황이 긴박해서 탑승자의 탈출이 어렵거나 위험한 상황에서는 Float 라는 장비를 터트리고 수면으로 착륙을 시도합니다.

Ditching 수면 착륙 후

헬리콥터 플로트
출처 : skybrary.aero

조종사가 수면 착륙을 시도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헬리콥터가 전복되지 않는 것입니다. 헬리콥터가 전복되지 않으면 조종사는 엔진을 정지시키고 탑승자 및 승무원들은 구명보트와 구명의로 탈출합니다. 이렇게 탈출하면 비교적 안전하게 탈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Float가 작동되지 않거나 파도로 인해서 항공기가 뒤집어지기 시작하면 생존 확률이 많이 떨어집니다.

수면 착륙 후 헬리콥터 전복

헬리콥터가 비행기와 다르게 수면 착륙이 위험한 이유가 바로 전복입니다. 위 동영상처럼 헬리콥터는 Float 없이 수면 착륙하면 전복됩니다. 그 이유는 바로 비행기와 다르게 무게중심이 헬리콥터 위에 있어서 어느 한쪽으로 반드시 기울어지기 때문입니다. 깜깜한 물속에서 한쪽으로 뒤집어지면 사람은 방향감각을 상실합니다. 바로 옆에 있는 문을 못 찾아서 탈출을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헬리콥터 조종사들은 해상 생환 훈련을 받습니다. 보통 해군이나 해외에 위탁 교육으로 해상 생환을 훈련을 실시합니다. 생환 훈련을 통해 생존수영, 헬리콥터 탈출 방법, HEED 사용법, 구명의 사용법 등을 교육 받습니다. 

하지만 일반 탑승자들은 대부분 해상생환훈련을 받지 않기 때문에 전복되는 항공기에서 탈출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헬리콥터가 수면에 착륙하기 전에 물속으로 뛰어드는 것이 안전한 것입니다. 조종사는 이 시간을 벌기 위해서 최대한 헬리콥터를 조종하고 탑승자가 뛰어내려도 안전한 고도를 계속 유지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헬리콥터 탈출 이후 바로 구명보트로

해상 생존시간

헬리콥터 탈출 이후에는 저체온증이 가장 무섭습니다. 위의 표처럼 수온이 15도 이하로 내려가면 생존시간이 6시간 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최단시간 구명보트에 올라타서 구조대가 올 때까지 체온을 유지해야 합니다. 해상사고 사망원인 대부분이 저체온증입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헬리콥터 수면 착륙 시에 어떤 일이 발생되는지 알아봤습니다. 조종사와 승무원분들은 배웠던 해상생환방법을 사용하시고 탑승자분들은 승무원 지시대로 착륙 전 탈출, 탈출 후에는 구명보트 탑승 후 체온 유지를 꼭 기억하시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