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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과 조종사

비행 중 조종사의 낮잠!? Controlled Rest에 대해서

by 심플스텝 경제독립 2022. 8. 30.

졸음 앞에는 장사가 없습니다. 특히 조종사들의 졸음은 비행안전에 큰 위험이 되죠. 조종사의 졸음으로 큰 사고가 있었던 적도 있고, 최근에는 조종사들이 활주로를 이탈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항공업이 발달하면 조종사들의 휴식과 수면은 법적으로 많이 보호되었지만 비행 중 갑작스러운 졸음은 누구도 참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조종사들은 Controlled Rest라는 규정에 따라서 합법적으로 낮잠을 잘 수 있습니다.

Controlled Rest 이란?

Controlled Rest

Controlled Rest (이하 CR)은 조종사의 피로와 졸음을 예방하기 위해 낮잠이나 쪽잠을 자는 절차입니다. 피로에 대해서 공부하시면 피로 회복의 핵심은 수면입니다. 건강한 식습관, 운동도 좋지만 잠을 자지 못하면 피로를 극복할 수 없죠. 계속 졸음을 참다가 보면 일명 Micro Sleep이라고 순간적으로 잠에 빠져듭니다. 이때 사고가 나는 것이죠.

하지만 조종사가 잠을 잔다고 말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졸음을 참고 비행하다 큰 사고가 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바로 Controlled Rest 입니다. 조종사가 합법적으로 낮잠을 자서 피로를 회복할 수 있게 하는 것이죠! 그렇다고 조종사들이 잠이 온다고 아무런 절차 없이 잠을 자면 위험합니다. 그래서 CR은 조종사들에게 쪽잠을 자는 지침을 제공합니다.

Controlled Rest 절차

CR 절차는 나라, 항공사 마다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절차는 CR에 들어가기 전에 브리핑을 실시합니다. 이때 깨어있는 조종사에게 해야 될 일에 대한 브리핑을 받습니다. CR은 순항고도에 오르기 전이나 강하를 시작할 때는 실시하지 않습니다. 

브리핑을 마쳤으면 쪽잠을 잡니다. 이때 다른 조종사가 예비로 조종석에 착석하거나 객실 승무원이 같이 대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낮잠은 최대 40분까지 합니다. 낮잠을 잔 이후에는 약 20분 정도의 휴식 시간이 필요합니다. 일어나서 멍한 상태로 비행하면 위험하기 때문이죠. 20분 정도 현재 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 비행을 실시합니다!

Controlled Rest 효과

CR은 생각보다 오려되었습니다. 실행된지는 약 20년이 되었습니다. CR은 과학적으로 조종사의 필요를 극복하는데 가장 효과적이고 안정성이 확인된 방법입니다. 졸음을 참아서 비행해서 사고 내는 것보다 짧은 시간 쪽잠을 자면서 비행하는 것이 훨씬 안전하기 때문이죠!

마치며

오늘의 결론! 조종사는 하늘에서 낮잠을 잡니다. 하지만 CR이라는 절차에 의해서 낮잠을 자기 때문에 큰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피곤한 조종사들이 눈치 보면서 잠을 참거나 절차를 지키지 않고 잠을 자는 것이 항공안전에 더 위험한 행위입니다! 지금까지 조종사의 낮잠 CR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