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드론과 더불어 미래의 새로운 산업 중 하나인 도심항공교통(Urban Air Mobility)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도심항공교통이란?
도심항공교통이란 영어로는 UAM(Urban Air Mobility)라고 하며 한마디로 하늘을 나는 자동차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개념과 시험 수준에 머물렀던 개인용 비행기, 플라잉카, 에어택시 등을 모두 말하는 개념입니다.
UAM의 모습은 다양한 구상, 컨셉, 디자인이 존재했지만 현재는 수직 이착륙을 위한 드론과 같은 멀티콥터 구조에 속도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 프로펠러가 결합된 모델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부상하게 된 이유?
그동안 UAM에 관심은 항상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크게 2가지 문제로 현실화되기 어려웠습니다. 하나는 바로 무인 비행기술과 또 하나는 무게와 배터리입니다.
아시다시피 현대의 비행기는 많이 자동화가 되었습니다. 오류가 안 나면 중학생도 조종할 수 있을 만큼 자동화 기술이 발달했습니다.
문제는 자동화가 고도화될수록 고장이 날 수 있는 확률도 늘어나고, 고장이 나면 조종사가 직접 조치를 해야 합니다. 자동화가 높아질수록 오히려 조종사의 숙련도도 같이 필요해졌습니다.
또한 최근에도 항공모함에 자동으로 착륙하는 항공기가 뉴스에 나올 정도로 바람이 심하게 불거나 외부요인이 급박하게 바뀌는 상황에서 안전하게 착륙하는 것은 아직은 기계가 숙련된 조종사를 따라오지 못합니다.
하지만 현재 AI 기술의 급격한 발달로 항공기 스스로 고장의 원인을 어느 정도 탐구할 수 있고, 바람이 심하게 부는 상황에서도 신뢰할 만 수준으로 항공기가 자동으로 착륙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전기차와 자동운전기술의 발달도 UAM을 발달을 가속화했습니다. 용량 큰 배터리, 가벼운 소재, 복잡한 AI의 연산이 가능한 반도체, 실시간 통신이 가능한 5G 이상의 통신망 등이 UAM가 현실화될 정도로 발달했습니다.
UAM 업체와 시장규모
일단 UAM의 시장에 상용 가능한 수준의 기술을 내놓기만 한다면 시장규모는 10년 안에 2500억 달러 정도가 되는 시장을 선도할 수 있습니다.
현재 많은 UAM 업체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사업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Bell과 Volocopter, 중국의 eHang, 유럽의 Airbus, 한국의 현대와 한화 같은 기업들이 UAM을 상용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UAM 한계는?
UAM의 한계는 항공기의 신뢰성, 경제성, 법과 규제 크게 3가지입니다.
아무리 AI가 발달해도 조종을 배우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대부분의 사람이 조종을 해서 UAM이 발달하기는 어렵고 AI가 많은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데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UAM의 기술이 완성되더라도 1 기당 가격이 억 단위를 호가하거나 충전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면 기존의 안전한 이동수단을 사용할 확률이 높습니다. UAM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경제성 확보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법과 규제입니다. 우리나라의 서울 하늘은 P-73이라는 항공기가 비행할 수 없는 공역으로 묶여있습니다. 모르시는 분들도 있는데 서울 한강에서 드론을 날리는 것도 불법입니다.
민항기, 군용기와 같이 제한된 항공기라면 모를까 일반인들이 사용하는 UAM에 맞는 법과 규제를 만드는 것도 UAM 상용화를 막는 큰 벽입니다.
마치며
UAM 상용화를 위한 AI, 신소재, 배터리, 드론의 기술, 통신기술 등 기술적으로는 많은 발전을 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신뢰성, 경제성, 법과 규제와 같은 문제를 다 해결하기 위해서는 UAM이 상용화되기는 꽤나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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