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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관련

대한항공 A380 운항 종료 예정

by 심플스텝 경제독립 2021. 8. 21.

대한항공에서 초대형 항공기인 A380에 대해서 5년 이내에 운항을 종료한다고 발표했습니다. A380이 처음 만들어졌을 때만 하더라도 하늘을 나는 호텔이라고 할 만큼 큰 인기를 끌었지만 결국은 퇴출을 당할 예정입니다.

A380에 대해서

Korean-Air-A380

대한항공의 A380은 400명이 넘는 인원을 수송하는 초대형 항공기입니다. 2층 구조로 만들어진 항공기로 수송인원은 500명에서 800명정도를 수송할 수 있는 항공기입니다. 세계 각지의 허브 공항으로 많은 인원을 수송하기 위해서 만든 항공입니다.

A380의 단점

대한항공이 이런 초대형 항공기인 A380를 운항을 종료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막대한 유지비용

A380은 4개의 엔진, 큰 기체로 인해서 유지비가 많이 드는 항공기 입니다. 많은 인원을 지속적으로 수송하면 좋지만 인원이 다 차지 않았을 때는 운항할 때마다 손해를 보는 항공기입니다.

항공기를 빌리는 리스비도 수십억에 달하고 4개의 엔진과 큰 기체를 유지하고 정비하는 비용도 많이 드는 돈 먹는 하마 같은 항공기였습니다.

운항할 수 있는 공항도 부족

항공기는 무게에 따라서 등급이 있습니다. Light, Medium, Heavy 3등급으로 나뉘는데 A380은 Heavy를 뛰어넘는 Super 등급입니다. 이렇게 큰 항공기는 긴 활주로, 램프, 택시 웨이(활주로까지 가는 길)가 필요합니다.

문제는 이런 공항이 많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인천공항이 있고 해외에도 유명한 허브공항을 제외하면 착륙할 수 있는 공항도 많지 않습니다. 거기에 주기류(항공기를 정박하면 내는 돈)도 다른 항공기보다 비싸죠.

항공산업 전략 변경

그동안 항공산업은 큰 허브공항을 경유한 뒤 도착하는 Hub and Spoke 전략이 대세였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환승 없이 바로 가는 Point to Point가 대세가 되었습니다. 

항공업계의 미래는?

대한항공을 비롯한 대부분의 항공사는 초대형 항공기를 대부분 B787로 운용할 예정입니다. B787 드림라이너는 300명이 넘는 인원을 수송하고 유지비와 연료효율도 좋은 항공기입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 항공업계는 가장 효율적인 항공기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