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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관련

항공기 즙 짜기? 연료 드레인(Fuel Drain)에 대해서

by 심플스텝 경제독립 2021. 10. 26.

오늘 유튜브를 보다가 항공기 즙 짜기라는 동영상을 보았습니다. 

출처 : 템페스트 조종사 유튜브

항공기 연료통에서 무엇인가를 채취하는 것처럼 보이는데요? 이것이 무엇일까요? 정답은 바로 항공기에서 비행 전에 연료탱크 하부에 있는 이물질이나 물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 실시하는 'Fuel Drain'이라는 절차입니다. '탈수'라는 용어를 쓰는 곳도 있습니다.

Fuel Drain 하는 이유?

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BhnRL_H_M6s

Fuel Drain은 왜 하는 것일까요? 항공기는 극한의 환경에서 많이 사용됩니다. 비가 오는 환경이나 고고도에서 비행하기도 하죠. 거기에 연료 탱크도 자동차에 비해서 굉장히 큽니다. 이렇게 되면 내부에 물이나 이물질 등이 들어올 확률이 높습니다.

이걸 모르고 비행하거나 기동하게 되면 항공기 엔진에 순간적으로 물이나 이물질이 들어가서 시동이 꺼지거나 동력 계통에 문제를 줄 수 있죠. 하늘에서 엔진이 꺼지게 되면 정말 위급 상항으로 조종사는 비상착륙을 실시해야 됩니다. 조종사들은 항상 비행 전에 (이물질이 연료통 바닥에 가라앉은 다음에) Feul Drain을 실시합니다.

 

Fuel Drain 하는 방법

Fuel Drain을 하는 방법은 기본적으로 항공기 하부에 장비를 대고 연료를 채취하는 방법입니다.

민간 항공기는 정비사가 정해진 장비와 절차를 이용해서 연료를 채취합니다. 

소형 항공기도 원리는 비슷하지만 작은 통을 이용해서 채취합니다. 그냥 연료통에 Drain 병을 꼽아서 연료의 상태와 이물질, 수분을 확인하면 됩니다.

마치며

비행 전에는 드레인을 해서 항공기 연료 상태를 확인하고 비행 후에는 연료를 가득 채워 놓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비어있는 틈 사이로 이슬이나 수분이 들어오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죠. 드레인을 하지 않아 공중에서 엔진이 꺼지고 조종사가 사망하는 사건도 종종 발생합니다. 항상 확인하고 안전 비행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