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는 민항기뿐만 아니라 헬리콥터도 많이 있습니다. 민항기 조종사가 되는 길은 과거에 비해 많이 알려졌지만 헬리콥터 조종사가 되는 방법은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헬리콥터 조종사가 되는 방법은 현실적으로 군에 입대하는 것 밖에 없습니다. 군을 제외한 소방, 산림청, 해양경찰 등은 비행시간 1000시간 이상을 요구하는데 군을 제외하고 현실적으로 헬리콥터 1000시간을 비행하기는 어렵습니다.
공군, 해군에도 헬리콥터 조종사가 되는 방법이 있지만 그중에서 오늘은 육군 항공 준사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육군 항공 준사관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잘 모르지만 육군에도 항공기가 있습니다. 다만 공군, 해군과 다르게 회전익 항공기(헬리콥터)만 가지고 있습니다. 아파치, 수리온, UH-60 같은 헬리콥터를 가지고 운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헬리콥터를 운용하는 것이 육군 항공입니다. 그중에서 육군 항공 준사관은 준위라는 계급으로 헬리콥터를 조종합니다. 해군과 공군은 장교들만 비행하지만 육군 항공은 준사관과 장교가 같이 비행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육군 항공 준사관 되는 법
육군항공 준사관이 되는 방법은 육군 모집에서 항공 준사관을 지원한 뒤 합격하고 육군항공학교에서 비행교육을 수료해야 합니다.
육군 항공 모집요강은 [육군 모집 홈페이지]에 나와있습니다. 모집 공고는 해마다 조금 다릅니다. 1개 기수를 뽑을 때도 있고 많은 기수를 뽑을 때도 있습니다. 1차 평가 후 합격자만 2차 평가를 봅니다. 선발 방법 및 평가요소는 아래와 같습니다.
1차 평가 요소
1. 간부 선발도구
2. 국사(국사문제요약집)
3. 영어(공인영어성적)
2차 평가요소
1. 체력측정(국민체력인증센터)
2. 신체검사(공중근무자 신체검사 기준 1급)
3. 면접평가
4. 자격증(헬리콥터 관련 자격증만)
5. 신원조회
항공 준사관 합격 후
항공 준사관 시험에 합격했다고 바로 조종사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육군 항공학교에서 비행교육을 수료해야 헬리콥터 조종사가 될 수 있습니다. 항공학교 교육기간에는 후보생이라는 신분으로 교육을 받게 됩니다.
총 비행교육기간은 33주 정도이고 입교 후 2~3주에 가입교 비행 평가를 받게 됩니다. 이때 시험을 합격하지 못하면 바로 퇴교가 됩니다. 33주 동안 비행교육을 수료하고 부대에 배치받아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기타 정보
육군 항공 준사관은 많은 분들이 몰랐던 방법이었지만 최근에 많이 알려지면서 지원자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임관과 동시에 장기복무가 되면서 정년도 50세 이상까지 보장되고 조종 전문가로서 비행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추가로 최근에는 미필자도 지원이 가능해서 젊은 준사관분들도 많이 임관하고 있습니다.
만 30세 미만 지원 가능한 공군, 해군 장교와는 다르게 항공 준사관은 40세 이상도 지원 가능해 조종사가 꿈이신 많은 분들이 지원하고 있습니다.
항공 준사관들은 만기 전역을 하거나 조기에 전역해 소방, 산림청, 해양경찰, 경찰 등의 경력직 헬리콥터 조종사로 이직하기도 합니다. 참고로 항공 준사관은 의무복무가 10년입니다.
마치며
육군 항공 준사관은 헬리콥터 조종사가 꿈인 분들에게 좋은 기회입니다. 합격 후 항공학교만 수료하게 되면 군에서 안정적인 직장과 비행 경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그 후에는 민간에서도 비행을 할 수 있고, 군에서 교관 조종사로 임무도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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