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의 마일리지 개편안이 정부의 반발과 비판 여론에 밀려 잠정 연기됐습니다. 대한항공이 마일리지를 개편이유, 개편 문제, 앞으로의 상황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왜 개편하는가?
대한항공이 마일리지를 개편하는 이유는 크게 3가지입니다.
1. 개편한 지 너무 오래되었다
대한항공마일리지 개편은 20년 동안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20년이 지난 만큼 한번 개편할 필요는 있습니다. 해외 항공사들은 이미 마일리지를 개편했습니다. 스카이팀에 소속돼있는 대한항공도 한번 손볼필요가 있었습니다.
2. 마일리지 소모 필요
대한항공은 코로나로 인해 부채가 쌓여있고, 아시아나를 인수할려고 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항공사 마일리지가 부채로 잡혀있기 때문에 마일리지를 빨리 소모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야 주가도 안정되고 인수도 쉬워지죠.
3. 어느정도어느 정도 합리적인 개편안?
일반 고객 90%는 3만 마일리지 이하의 고객입니다. 대부분 단거리 노선에서 마일리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번 개편안으로 단거리 노선은 마일리지 사용이 줄었습니다. 어느 정도 합리적인 개편안일 수도 있습니다.
마일리지 개편 무엇이 문제?
하지만 무엇이 문제일까요? 크게 2가지입니다.
1. 일방적으로 줄였다 : 회사 내부적으로는 미리 준비했겠지만 대한항공 마일리지 개편안이 너무 갑작스럽게 나왔습니다. 미리 마일리지를 소모하도록 해야하는데 급하게 공지를 했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2. 코로나 때 국민세금으로 회사 경영했다 : 개인적으로 이게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는 해외와 다르게 조종사 고용률이 90%를 넘게 유지했습니다.
대한항공이 화물로 적잘는 나지 않았지만 코로나 때 지원금을 받은 것은 사실이죠. 하지만 코로나가 종식되자 마자 마일리지를 개편한다는 것은 국민정서 상 반감이 더 크게 작용한 것이 사실입니다.
마일리지 개편 현재
현재는 대한항공에서 마일리지 개편을 잠정 중지한 상태입니다. 정부의 압박으로 인해 마일리지 좌석 수를 2배로 늘린다고 공지도 했습니다.
마치며
개인적으로 대한항공 마일리지는 한번 개편할 것 같습니다. 마일리지 개편을 20년 동안 하지 않았서 한 번은 개편이 필요합니다. 해외 항공사와의 형평성 문제도 있습니다.
하지만 방식과 타이밍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항공사와 해외여행이 어느 정도 안정된 다음에 개편안을 발표해도 늦지 않았을 겁니다. 코로나가 종식되자마자 마일리지를 개편한 타이밍이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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