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사는 비행감각뿐만 아니라 지상에서 많은 지식을 공부해야 됩니다. 아래의 추천도서는 항공에 관심있는 분들 보다는 직업으로 조종사를 준비하시는 사람들이 반드시 읽어야 하는 필독서입니다.

국토부 조종사 표준교재 전권

미국의 경우 FAA를 중심으로 조종사를 위한 다양한 출판물을 제공해왔습니다. 한국에서는 AIP를 제외하고는 레퍼런스가 많지 않았고, 기상, 관제같은 부분은 각각 담당부서에서 출판물을 제공했습니다. 비행을 준비하는 조종사들이 자료를 확인하기 어려웠습니다.
이런 어려운 점을 극복하고자 지난 2017년 국토부에서 공식적으로 "조종사 표준교재"를 출판했습니다. 책의 구성은 총 7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항공법규, 공중항법, 비행이론, 항공교통통신정보업무, 항공기상, 계기비행입니다.
항공종사자 표준교재는 다양한 레퍼런스를 일목정연하게 정리했고, 한국어로 번역되어 있습니다. 번역의 수준도 준수한 편이며 비행, 구술평가를 준비할 떄 기준이 되는 좋은 서적입니다. e-book 버전은 무료로 공급하고 있어 원하는 경우 출력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PHAK(Pilot's Handbook of Aeronautical Knowledge)

미국 FAA에서 발간하는 책으로 일명 PHAK이라고 합니다. 항공이론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 책입니다. 항공의 역사, 항공구조, 비행이론, 공항절차, ADM 등을 포함하고 있는 기본서이죠.
PHAK의 장점은 FAA에서 정식 발간하여 무료로 다운로드가 가능하다는 점, 공신력이 높다는 점이 있습니다. 단점으로는 영어라는 언어의 장벽, 초보자에게는 설명이 부족할 수 있다는 점, 미국 내용이 많아 한국에 적용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는 점입니다. PHAK의 다운로드 링크는 아래에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ebay나 아마존에서 종이로 구입하셔 읽기를 추천드립니다.
Pilot's Handbook of Aeronautical Knowledge - FAA 사이트 링크
PM2(Pilot's Manual) Ground School

ASA에서 발간한 조종사 관련 책입니다. PM2는 Pilot's Manual 시르지 중에 한 권입니다. 책의 내용은 PHAK과 유사하지만 설명이 비교적 쉽게 되어 있습니다. PHAK을 보고 이해되지 않으신 부분은 PM에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PM의 장점은 비교적 쉽고 직관적인 설명이고, 단점으로는 PHAK보다 양이 많고, 무료가 아니라 유료입니다. 개인적으로 PHAK에서 이해되지 않아던 부분이 PM2에서 많이 해소되었습니다. 다른 PM 책들은 시간이 있으시면 보시고, 먼저 PM2를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Aviation Weather

항공기상에 대한 기본적인 이론을 담은 책입니다. 강수, 바람, 악시정과 같은 기상현상이 왜 발생하는지에 대한 이론적인 설명이 있는 책입니다. 미국 FAA에서 발간한 책으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고, 페이지도 많지 않아 일독을 권장합니다.
항공기상업무지침

실제 조종사 생활을 하면 항공기상 서비스에 익숙해져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METAR, TAF, ATIS, AIRMET, SIGMET, WIND정보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읽고 해석해야 합니다. 이때 필요한 책이 항공기상업무 기본지침입니다. 경보전문의 예시, 해석하는 방법이 나와있습니다. 항공기상업무 지침서를 Aviation Weather보다 많이 보실 겁니다.
위의 책 4권은 일반인들이 보기에는 딱딱하고 재미없는 책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종사를 희망하는 분들은 반드시 필독해야 되는 도서입니다. 다음에는 계기비행, 사업용 조종사, 다발 조종사들이 읽어야 되는 필독서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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