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많이 오는 폭우가 내리면 교통편을 이용하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비행기는 대부분 제시간에 이륙하고 착륙합니다. 결론만 말하면 현대의 비행기는 폭우에도 안전하게 비행이 가능합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1. 비행기 엔진은 폭우에 꺼지지 않는다
이륙하는 비행기를 보고 있으면 엔진 안으로 엄청난 양의 물이 들어옵니다. 물 때문에 항공기 엔진이 꺼지지 않을까 걱정이 되지만 엄청난 폭우에도 엔진이 꺼질 확률은 거의 없습니다.
이유를 알기 위해서는 엔진 구조에 대해서 알아야 합니다. 민항기는 터보팬이라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터보팬 엔진을 간단하게 설명하면 연료를 고속으로 분사해서 불을 붙입니다. 그러면 압력이 발생하고 그 힘으로 터빈을 돌립니다. 터빈이 돌아가면서 앞부분의 커다란 팬과 압축기를 돌립니다. 그러면서 연소에 필요한 공기 20%를 얻고 나머지 80% 공기는 터빈 주변을 통과(바이패스)하는 바람을 일으켜 납니다.
앞에서 이야기했듯이 빨이 들이는 공기 중에서 엔진 연소에 필요한 공기는 20% 정도입니다. 아무리 폭우가 와도 정상적으로 운영하는 비행기는 압축기 때문에 항공기에는 20% 정도의 공기는 들어갑니다. 폭우가 아무리 내려도 숨쉬기에는 문제가 없는 것처럼 엔진은 꺼지지 않습니다.
추가로 비행기 엔진은 안전을 위해서 엄청난 테스트에 통과해야합니다. 위의 동영상은 비행기 엔진 테스트 영상인데 엄청난 물과 얼음을 쏟아 넣는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이런 테스트를 통과해야 여객기 엔진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2. 여객기는 계기비행을 한다.
우리가 타는 여객기는 계기비행을 합니다. 계기비행이란 항공기 계기만 보고 자신의 위치와 목적지를 아는 비행을 말합니다. 현대의 항공기는 GPS, INS, RNP, 비행 컴퓨터 등 다양한 장비로 밖이 거의 보이지 않은 상태에서도 이착륙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엄청난 폭우나 안개가 심한 날도 비행을 수 있습니다.
위의 사진처럼 운전하기도 힘든 날에도 비행을 할 수 있습니다. 항공기 기술이 그만큼 발전했다는 것이죠. 하지만 계기비행을 하기 위해서는 비행기뿐만 아니라 공항도 같이 지원해줘야 합니다. 계기비행을 가능하게 하는 ILS, Approach LGT 등이 있어야 하죠. 이런 장비가 없는 곳은 결항되기도 합니다.
3. 여객기의 순항고도는 높다.
비행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은 바로 순항(Cruise)입니다. 비행기는 보통 9km (30,000ft) 이상 높이에서 비행합니다. 이렇게 되면 기상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고 비행할 수 있습니다. 구름보다 위에서 날기 때문입니다.
위 사진처럼 구름보다 위에서 비행하면 기상의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대부분의 기상현상은 고도 10,000ft(약 3km)이하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구름보다 위에서 비행하면 큰 문제가 없습니다. 거기에 기상 레이더 장비로 위험한 기상은 피해서 비행하기 때문에 더 큰 문제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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